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2025년 신규과제 10개를 선정하고, 본격 착수를 위한 수행기관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를 통해 공공 업무를 효율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협업 기반 인공지능 확산 사업’은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공 AI 활용 과제를 공모하고, 이 중 혁신성과 국민 체감 효과가 높은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소관 부처와 전문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되며, 수행기업 공모 및 선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소관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여 현장 실증을 거쳐 공공분야에 도입 및 적용을 추진한다. 2022년부터 DL 사업을 통해 총 17개의 과제가 진행되었으며, 일부 과제는 시범 적용을 거쳐 현장 도입을 계획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AI를 활용한 소나무재선충 자동 판독 및 분석 서비스는 지난해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타 현장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동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훈련 방식 제공 서비스는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시범 적용되어 경기영상 분석 시간을 4배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신규 과제 공모에는 26개 기관으로부터 71개의 과제가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 과제가 최종 선정되었다. 해당 과제들은 약 30일간(3.18~4.18)의 공모를 거쳐 수행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연간 9억 원 규모로 2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의 공공분야 적용을 확대하고,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