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중동 최대 의료서비스 기관인 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SEHA)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인사이트 MM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UAE 아부다비 국가 유방암 검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SEHA는 2007년 설립된 중동 최대 통합의료서비스 기관으로, 14개 종합병원과 70개 클리닉을 운영하며 총 3000개 이상의 병상과 2300명 이상의 의사를 보유한 대형 의료기관이다. 루닛은 SEHA와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약 2년간 현지 의료기관에서 AI 솔루션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EHA는 루닛 AI 솔루션을 활용해 향후 5년간 10만건 이상의 유방촬영술 의료영상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철저한 사전 검증 과정에서 루닛 AI 솔루션의 우수성을 UAE 의료진들이 직접 확인한 결과”라며 “의료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동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국가 암 검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루닛의 AI 기술이 중동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UAE의 유방암 검진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한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